본문 바로가기
육아,부부

12개월 부터 시켰던 사교육

by 완벽하고 싶지만 완벽하지 않은 엄마주부 2023. 3. 6.
728x90

촉감놀이 할 수 있는 모래사진
촉감놀이 가능한 모래 사진

12개월부터 사교육을 알아보다.

사교육이라기보다 선생님이 방문하는 교육 & 놀이의 시간이다. 내 나름대로 아이에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촉감, 소리, 인지였다.  이 시기는 손에 집히는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이기에 가능하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촉감놀이를 해줬었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나오는 촉감놀이는 집에서 다 해줬던 것 같다. 그러나, 집에서 해줄 수 있는 한계가 왔을 때 개인 방문선생님을 알아봤다.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촉감놀이선생님과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해 주시는 악기선생님이 매주 오셨다.

촉감선생님과의 수업을 진행하다.

촉감수업은 하나의 재료를 만지고 , 비닐에 넣어 만져보고 , 물감을 섞어서 색을 변하게 하거나 다른 재료를 섞는 등 한 재료에 대한 여러 방식으로 촉감을 느끼게 해주는 수업이었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굉장히 밝고 텐션이 높은 선생님이었다. 아이가 위험하지 않는다면 굳이 막지 않았다. 그것 또한 놀이라고 생각하셨던 분이셨고 아이가 조금 더 자유롭게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편이었다. 아이는 이 수업을 하며 늘 자지러지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일주일에 한 번 40분 수업이 한 달에 13만 원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어서 18개월쯤 그만두었다. 지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굳이 촉감놀이 수업은 비용을 쓰지 않아도 엄마가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수업인 듯하다. 다만, 검색과 정보는 많이야 될 것 같다. 또 하나의 단점은 뒤처리를 엄마가 해야 된다는 것이다.

악기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다.

개인적으로 후회없는 수업이었다. 일주일에 하나의 악기를 가져와서 아이와 2회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첫째 아이 때는 집이 늘 고요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소리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했고 밖에 나가는 것을 스트레스받아하는 것 같았다. 이 놀이를 하면서 소리에 조금씩 적응하였고 악기소리에 흥미를 느끼는 듯했다. 선생님이 가신 후에도 집에 있는 악기로 두드리고 입에 대어보며 모방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다. 또, 수업시간에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악기들도 볼 수 있었고, 아이에게 연주를 해 보여주며 수업을 유도했다. 개인 소규모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이 수업방식은 소리를 듣고 악기를 만져보며 가르쳐주는 수업방식이다. 이 수업은 2회 수업에 18만 원 정도였다.  수업시간은 40분이라고 했지만 늘 over이 되어 1시간 정도 했다. 1년 정도 수업을 하였고 선생님의 개인사정으로 수업은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12개월부터 사교육을 한 후 현재 느끼는 점

촉감놀이는 두뇌발달, 정서안정, 인지능력, 감각기능 향상,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일찍 시켰다. 여러모로 안 좋은 것이 하나도 없는 놀이였다. 현재 6세가 된 우리 아이는 그저 평범한 아이이다. 12개월부터 시작했었던 사교육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다. 조금은 위로 삼는 것은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좋다는 것이다. 6세지만 8세의 집중력정도는 된다고 했다. 돈 들여 시킨 교육 때문인지 아이의 기질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촉감놀이는 부모가 충분히 시켜줄 수 있는 놀이이다. 현재 개인적인 생각으로 너무 이른 사교육보다 부모의 사랑을 더 느끼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 듯하다.

728x90

'육아,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대화법  (0) 2023.03.08
엄마 주부의 힐링 리스트  (0) 2023.03.07
내 육아와 교육의 목적는 무엇인가?  (0) 2023.03.07
19개월 아기의 놀이 종류  (0) 2023.03.06
6세 영어 사교육에 대해서  (1) 2023.03.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