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더 이상 예쁘지 않습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내 아이가 더 이상 예쁘지 않고, 남편이 보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당연히 귀하고 소중한 내 아이지만 번아웃이 온다면 아이가 나를 부르는 소리조차 무척이나 짜증스럽게 들립니다. 그러다 괜히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아이에게 내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어투를 쓰게 됩니다. 모든 일에 의욕조차 없고 이 모든 것이 다 무의미하게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육아번아웃이 왔다고 합니다.
육아 번아웃이 오는 이유
결론만 말하면 장기간 스트레스가 축척되어서 입니다. 전에 포스팅했듯이 육아는 체력전입니다. 체력이 달리게 되면 정신적, 감정적으로 더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하루종일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의 울음소리 잠투정으로 신경은 한껏 곤두 세워져 있습니다. 밤에는 원더윅스, 치아가 날 때, 등센서 등으로 통잠을 자기 전까지 엄마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잠을 못 자 체력은 더욱 달리게 됩니다. 이렇게 장기간 스트레스가 쌓이며 체력은 더욱 딸리게 되어 어느 정점이 오면 번아웃이 옵니다.
나의 상태 체크하기
- 나의 하루 일과를 체크해보자
몇 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자는지를 적어봅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잘 때까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적어봅니다. 사사로이 핸드폰을 하거나 , TV를 짬 내서 보는 것까지 적어봅니다. 기록을 하고 나의 하루 일과를 객관적으로 한번 둘러보고 만족도가 낮은 하루가 반복되고 있다면 작은 것부터 나의 생활이 조금씩 변화를 주어 단조로워진 뇌를 깨워 활성화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 식사와 수면 확인해 보자
오롯이 혼자 아이 케어를 하고 있다면 식사와 수면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하루 6시간 이상 자고 3끼를 다 챙겨 먹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럴 때 아이가 잘 때는 같이 쪽잠이라도 자고 , 하루에 2끼는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 아이가 잘 때 핸드폰을 하다가 , TV를 보다가 그 시간을 놓쳤을 경우 매우 피곤함을 느꼈었고 , 식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체력도 많이 달렸고 신경도 예민해졌었습니다. 엄마가 쉴 수 있을 때 먹을 수 있을 때는 꼭 그렇게 해야 번아웃의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 나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정리해 보자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나의 활동의 제한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생긴 이후 나의 생활과 나라는 사람이 중심이 아닌 아이 중심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어려도 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 무기력과 함께 '난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나의 생활에서 아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달라진 생활과 패턴을 탓하지 않고 달라진 생활과 패턴 그리고 아이를 생각하며 나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다시 한번 잡아보면서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달라진 관심사와 가친관을 이해한 후 활동을 조금씩 넓히며 삶에 활력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SNS를 하지 않다.
번아웃이 왔을 때 아이들을 재워놓고 핸드폰을 만지며 지인들의 SNS를 보고는 했었습니다. 보면 더 우울감에 빠지며 '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더욱 잠기게 되어있고, 무기력하게 핸드폰만 보며 남들만 부러워하고 있는 나를 보고 SNS를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지금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같이 육아를 하지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나와는 다르게 편하게 육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남편이 더 밉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SNS를 하지 않고 번아웃을 조금 벗어났을 때, 그때의 부러웠던 지인들을 만나서 알았습니다. '다 똑같았구나' 라며입니다. 육아를 시작하는 순간 모두의 생활은 다 달라졌었고 모두가 힘들어합니다. 단지 서로의 시기가 다를 뿐입니다. 번아웃은 누구도 벗어나게 해 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 활기를 자신이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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